원희룡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 불을 뿜으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는 정치생명을 걸고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그가 왜 이재명 후보가 싫은 걸까요?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 출신입니다. 그는 비주류로 자라긴 했으나 그는 매우 천재였습니다.
그는 시험을 봐서 떨어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늘 1등이었습니다.
서울 법대에 합격하고 사법고시를 보고 법관이 되면서도 구김 없이 자랐습니다.
그는 출사표를 내고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너무나 무난하게 자란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난했습니다.
그렇게 부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라면서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을 겁니다. 그러나 자신은 잘 자란 것처럼 포장되고 이재명은 엄청 가난한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며 성장했다고 광고됩니다.
어렵게 성장한 사람들은 자신 보다 더 고생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재명이 뜨는 것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잘하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을 즐기는 이재명을 늘 견제하는 원희룡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의 이미지를 별로 즐기지 않습니다.
상대당이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력 없는 사람이 대우 받는 것을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죽으라 공부해서 얻은 내 사회적 지위를 어느 누군가는 SNS에 글을 올려서 자랑하면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매우 싫을 것입니다.
그런 개념에서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을 약간 무시하고 싫어하는 듯하게 발언할 때가 종종 있다고 느껴 집니다.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으나,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라는 슬로건은 아마 원희룡을 더 열받게 만들 것입니다.
소장파 출신의 원희룡은 그저 그런 정치인이 되었고 이재명은 확실한 진보의 대선 주자가 되었다.
소장파 원희룡 의원은 이명박근혜 시절 편협한 이미지의 한나라당을 합리적 보수로 보이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바른 말하는 의원으로서 추앙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도 소장파에서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 잘나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나마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인 것으로 보이는 친이계로 몸을 의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당내에서 바른말하는 사람은 늘 친구가 없는 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홍준표 의원 같은 강직함은 없어서 뭔가 계속 뭔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떨어지는 일을 격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정치행보는 좀 꼬였습니다.
반면 이재명 의원은 정동영계로 분류되던 민주당 인사였습니다. 정동영 옆에서 대변인도 하고 그가 대선후보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도 도와줍니다. 정청례 의원과 지금 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둘은 오랜 정동영계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민주당 내 야인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중앙 정계에는 못들어가고 성남시에서 시장이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정동영과 함께 중앙정치를 경험했었기 때문에 그는 강하게 쓴소리를 정치인들 모두에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어투와 논조가 강직하고 매우 비판적이었죠. 그런데, 그는 이상하게 일도 잘했습니다. 성남시를 잘 운영했습니다. 그의 운영능력 때문에 진보 인사들은 그가 정치인으로 더 성장하기를 바랐습니다.
원희룡은 중앙정치에서 계속 야인인데, 지방정치의 야인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깐족거린다는 느낌이 있었을 원희룡 후보는 좀 싫어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상대를 잘 모르고 선거전에 투입된 원희룡은 무모하다
원희룡 후보가 무모해 보이는 이유는 그가 이재명 보다 못한 사람이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재명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 하에서 자기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가 되도록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이재명 입니다. 지금 현재 계양을 지역구에 이재명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는 자신의 사람 없이 그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지난 재보걸에서 당선됐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적제적소에 꽂아 넣는 능력과 연설능력 그리고 설득 능력이 탁월핟고 인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이재명은 깨지더라도 다음에는 납득하게 만드는 배움의 기술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유권자를 가르치려는 자세를 계속하고 이천수 같이 노는 이미지를 더하면 100% 선거에서 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