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후임 인사로 국무총리에 박영선, 비서실장에 장제원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양정철, 김종민은 연막작전 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양정철과 김종민까지 거론했던 인사들...
원희룡 전장관과 양정철 전민주원장 그리고 김종민 의원을 윤석열 정부 후임 인선될 사람들 중 한명으로 계속 거론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모두 자신들이 전화받았다는 이야기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왜 윤석열 정부와 손을 잡아야 하는 지 여당에서 조차도 제대로 설명을 못했습니다. 그랬다가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가는 것이 비서실장 장제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모든 일이 장제원을 비서실장에 넣어도 좋다는 평을 받기 위한 방향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리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인사로 갈 듯
박영선 총리 기용은 어떤 면에서 거부할 수 없는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얼굴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정계 입문 자체를 정동영 대표의 대변인으로 시작했습니다. 박영선 앵커 시절 MBC에서 영입됐습니다. 정동영 전 대표가 MBC앵커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현 대표는 정동영 전 대표가 대권 후보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습니다. 정동영 사람이었던 박영선과 이재명은 안면도 있고 동지로 상당 기간 지냈습니다. 박영선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파해쳤던 언론인 이었습니다. 정계 입문 후에도 이명박 정권과 극단까지 겨루어 싸우는 투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과 투쟁을 돕기도 하고 여러 대화 창구의 역할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부적격자로 밀 수 없는 인물입니다.
비서실장은 장제원 의원 또는 검찰 출신 인사
비서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호흡을 맞출 사람은 정치를 알면서도 대통령과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통령 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장제원 의원은 사실 그런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대통령과 줄다리기를 할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대통령과 원외에서 다툼의 여지도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오히려 내부총질 카톡을 언론에 공개하여 이준석을 내보내는 데 일조한 권성동 의원 같은 사람이 비서실장에 더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 검찰출신 인사 중 하나를 깜짝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지금 새출발하려는 마음이 있다고 해도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보호하면서도 일을 잘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대통령이 검사였을 시절에 그와 동행했던 사람이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물이 없다 또는 할 사람이 없다 라는 프레임이 추천된 사람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차기 내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가 매우 위기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등용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위신이 많이 깍여 있기 때문에 왠만한 사람은 내각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측은 이를 이용하려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지금 추천하는 사람은 반드시 인사청문회에서 무난하게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망신당하게 두지 않고 무난하게 사람을 받을 것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건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의 역할을 못할 정도로 다치거나 늙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여러 의혹들도 아직은 의혹입니다.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수사 대상이 대통령일 것이라는 추측만 있을 뿐입니다. 권력은 아직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을 해도 헌법재판소에서 각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약간 해프닝 같이 박영선, 양정철, 김종민 등용설이 나왔는데, 이 모든 행위가 계산된 무엇일 수 있습니다. 사실 더 친 윤석열 대통령에 가까운 인사가 등용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