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의 시사점

펠로시가 대만에 간다.

대만은 미중 관계 개선 후 다시는 찾지 않는 미국의 우방 땅이다.

대만은 어떻게든 자력으로 일어서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

동양인 특유의 집단 지성을 접목시킨 반도체 산업에도 열을 올렸다.

그런 대만은 이제 중국도 미국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반도체 강국이다.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기대하는 미국 바이든 정부에게 대만은 지정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21세가 쌀이 반도체를 위해서도 매우 소중하다.

펠로시는 이 아젠다의 중심에 서서 대만의 최측근이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펠로시는 민주당 중진의 상징이다.

여성으로서 당당히 트럼프에 맞섰고, 바이든 정부 탄생의 주역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의 남편은 유명한 투자자다.

그의 남편에게 그가 엄청난 정보를 주었다는 설은 언제나 합리적인 의심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래도 그녀는 당당히 그런일 없으며,

자신은 트럼프와 및 극우 세력과 싸우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런 그에게도 코로나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여론에 편승해 같이 비난받고 있다.

그들을 잠재우고

정치적 입지를 굳건하게 하기 위한 그녀의 전략이 대만 방문인 것 같다.

뭔가가 이뤄지는 놀라운 시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진짜 주저 앉는 일이 생길 것인가?

정말 궁금하다.

펠로시는 미국 권력 서열 3위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없으면, 대통령의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의 대만 방문은

대만에게는 큰 힘이고, 중국에게는 큰 위협이다.

중국이 어떤 도발을 해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녀의 행동이 동북아 정세를 어떻게 바꿀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