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4일 차를 맞은 가운데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초인적인 정신력,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는 단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검찰 출석 당시 모습에 대해 "정말 극한 상황인데도 아직 눈빛이 살아 있다"고 말했다.
조롱으로 시작했던 이재명 대표 단식 보도가 달라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4일 (단식)정말 극하고 힘든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인적인 정신력을 지금 보여주는 건데 또 단식은 다 사람 개개인마다 DNA가 다르니까"라며 "부모님으로부터 아주 좋은 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우리 당 사람들은 (단식을)이정현 전 대표도 6일, 황교안 대표도 7일, 저도 9일인가 10일 그렇다"라며 "이정현 대표 같은 경우 한 7일째 될 때는 힘들어가지고 막 떼굴떼굴 굴렀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재명 단식하시는 분께 저희들이 조롱이나 희화하는 말은 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데 다만 단식이 출퇴근 형태다 보니까 이게 반은 노숙이고 반은 또 실내다"라며 "그러니까 밤에 안정을 취하고 웬만큼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단식 조건에서 상당히 롱 타임으로 갈 수 있는(조건이다)"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김현정)가 '상황이 조금 다른 단식이기 때문에 지금 얼마나 더 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라고 묻자 김 전 의원은 "저는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는 저런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전날인 12일 이 대표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는 모습과 관련해 "쌍방울 대북 송금 제2차 조사에 3일 만에 또 출석한 모습이니까 단식 13일 차였다"라며 "정말 극한 상황인데 그래도 아직 눈빛 살아 있고 의사 표현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 이렇게 휠체어나 주변 부축에 의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단식이라는 것은 자신이 요구하는 목적과 명분이 뚜렷해야 되고 진정성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진정성이라는 것은 상대가 자기 몸을 훼손하고 상하게 하고 때로는 저 사람 죽을 수도 있다 했을 때 그 사람이 요구하고 주장하는 걸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또 주변인이 완전하게 단식을 만류하고 이렇게 되는데 저런 모습을 하니까 많은 국민들이나 우리 극렬한 지지층에서는 극단적인 비판도 하는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부터 한두 달 전에 결코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검찰에 의해서 구속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왜? 민주당이 절대의석 168석이 있는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부결시킬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민형배 의원 그런(친명계) 분들은 이재명 대표 극렬 지지층 앞에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집단 퇴장하는 수단도 제시했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체포동의안이 9월 안에는 넘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도 지치고 언론도 지치고 나라도 지치고 본인도 지치고 다 지쳤다"라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 단식이 일주일 상간이고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는 게 그러면 그때까지는 이재명 대표 어제 출석하는 모습 보니까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 당대표를 아무리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결의했다 하더라도 의원들이 의결 가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그래서 내년 민주당 총선도 이재명 체제로 갈 것이다. 저는 그건 절대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보수언론도 자세가 달라지고 있다
문재인의 입을 빌려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그냥 몰아 붙이기 식이다.
중앙일보는 중립을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동아일보는 이제는 조롱보다는 비판으로 논조가 바뀐 것 같다.
이재명의 단식이 끝나려면
개각이 단행됐다.
민주당과 척지기로 유명한 유인촌, 김행 등이 장관으로 임명된다.
정말 아쉽다.
왜 이들이 지금 다시 국무위원이 되는 지 너무나 안타깝다.
마치 이재명 단식을 상관하지 않고 내 갈길 가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가 아직도 그대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 비판 기사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깔릴고 있어 수도권은 매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