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활발하게 SNS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계종을 찾아 큰 스님도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고 SNS에 알렸다.
또한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 사상구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만들고 기숙형 중학교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부산 사상구에 좋은 학교를 유치했으니 사람들이 사상구로 이사올 것이라고 외쳤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만들어 명문고로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구를 꼼꼼히 챙기는 국회의원을 이기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지난 선거에서 배재정 전의원을 가볍게 따돌렸다.
원래 보수 표밭인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나, 지역구를 잘 챙긴 면도 있다.
지난 선거 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바람이 한몫 했기 때문에 기대에 못미친 면이 좀 있다.
이번에는 장제원 의원에게 배재정 전의원이 얼마나 힘을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경쟁자 배재정 전의원은 못하고 장제원 의원은 할 수 있다
배재정 전의원의 움직임은 그저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움직임이다.
부산에서 당하고 당해도 일어서는 잡초 같은 느낌은 페이스북에서 찾기 어렵다.
그러나
오히려 장제원 의원은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삶이 페이스북에 고스란이 담겨 있다.
차기 선거에서도 장제원 의원이 당선될 것 같은 느낌이다.
장제원 의원은 공천을 다시 받는 것이 당선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자신이 공천을 다시 받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당과 대통령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장제원 의원이 낙선하고 배재정 의원이 당선되는 방법은?
배재정 의원이 밑바닦에서 부터 휘젖고 다니지 않으면 어렵다.
선거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여론조사에서 밀려도 악수하는 손맛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선거다.
밑바닦부터 돌아다니는 사람을 꺽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장제원 의원은 부산의 터주대감이다. 사상구는 부산에서 보수 우파의 텃밭이다.
배재정 전의원이 그냥 민주당의 합리성에만 기대서 나온다면 꺽기 매우 어렵다.
강현욱 전의원은 신한국당(국민의힘과 같은 보수 정당)의 후보로 당선됐다. 당시는 김대중 정권이 있던 시절임에도 그가 국회의원이 되었다. 전라도에서 지역색을 극복하고 당선 됐다.
그가 당선된 이유는 가가호호 방문하는 것 조차 거리낌 없이 찾아가 문을 두드려 당선된 것이다. 장제원 의원 이기려면 그정도 노력은 해야 할 것이다.
장제원 의원의 단점 = 장점 = 윤핵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라는 말의 줄임말인 윤핵관은 윤 대통령 임기 초기는 매우 안좋은 표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연스럽고 권력층이라는 느낌이 들어 부러워지는 단어가 되었다.
이들이 지금 장관직을 독식하고 있고, 공천도 싹쓸이 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장제원 의원은 이들 중 가장 정무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알려졌었고, 그래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이제 장제원은 그 베이스를 기반으로 선거를 치를 지 아니면 과감히 중도의 길을 갈 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는 친이계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무성과 함께 박근혜에 반기를 들고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유승민 의원과 헤어진 후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원하다가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
산전 수전 다 겪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는 자신이 살아남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안다.
스스로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가 지금 자신의 지분을 외치고 있어서 공천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차출은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