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태풍의 눈이 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자진사퇴를 출구전략 짜는 안철수 의원
전 국방장관 이종섭 호주 대사가 갑자기 호주로 출국한 것에 관련하여 야당의 비판이 거셉니다.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고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진사퇴 쪽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국민의힘에게 큰 악재가 됐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지금 수사 선상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있어서 수사 외압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돌연 호주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출국금지가 되지 않은 틈을 타서 호주로 출국해 버린 것입니다.
전직 국방부장관까지 했던 사람이 마치 밀항하듯 대한민국을 뜬 것입니다.
어떻게 정보가 빠져나갔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종섭 국방장관의 뒤를 여러 기자들이 좇았습니다. MBC의 경우 인터뷰하기까지 했습니다. 당황한 이종섭 호주 대사는 계속 어떻게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지 물었습니다.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기자와 최대한 차분하게 대화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그의 흔들거리는 눈을 방송에서 국민들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MBC에서 계속 이종섭 전 장관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채상병 관련 사건 수사를 국방장관이 직접 지휘한 것 같다는 폭로를 MBC에서는 이미 보도했었습니다. 그 기사가 난 지 3일 만에 그는 호주로 갔습니다.
야당의 집중 공격
민주당은 즉각 호주 대사 임명 절대 철회를 외쳤습니다. 범죄 사실이 있을 수도 있는 사람이 출국 허용된 것도 의아한 일입니다. 게다가 당당히 호주 대사로 임명되어 갔다는 것이 더 위험해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을 것으로 예상되어 대통령의 입지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가 코앞이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이 사건을 계기로 나올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윤대통령이 임명했다면 탄핵 사유에 해당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윤대통령이 임명했다면 탄핵을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의지를 담아 특검을 주장합니다. 현 검사를 믿을 수 없어서 특검을 도입하여 윤대통령의 시시비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더 꼭꼭 숨을 수밖에 없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론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특검법 발의”
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관련 특검법 발의를 주장했습니다. 아직 거대 야당인 만큼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관련 수사를 더 강력히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끈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검찰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다시 윤석열 정부를 더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강력한 공격 드라이브로 특검을 생각해 냈습니다.
서서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손절각
우선 국민의힘에서도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자진해서 호주 대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는 해외로 도피해도 바로 찾아서 비행기 타고 좇아갈 수도 있고 그 지역 특파원을 따라 보낼 수도 있으며, SNS를 통해 제보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바로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누구의 외압인지 알 수 없으나, 호주 대사도 즉각 사임할 뜻을 비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국면 전환을 또 해야 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디올백 사건을 비대위 체제 출범으로 막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수를 한동훈이 수습했습니다. 당 전체가 공천으로 몸살을 앓을 때 출마 포기 선언을 했던 한동훈 위원장은 당당히 야당과 다른 시스템 공천이었음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당과 용산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한명이 대통령의 뜻을 조율하고 국회의원들을 요리할 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책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국민의힘 거대 야당과의 싸움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유는 지금 이종섭 호주 대사가 호주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진사퇴를 통해 국민의힘이 지금은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늬양스를 풍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출구전략 세운 안철수 의원 “자진사퇴” 종용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숨을 쉴 수 있으려면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자진사퇴하고 국내로 들어와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공수처의 수사가 얼마나 강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자진사퇴로 우선 출구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 경고 먹은 한동훈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내용을 어떻게 커버할 수 있을 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