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빙을 사양한 이유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초빙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정중히 사양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식사 초대를 정중히 사양했다는 한국일보의 단독 기사가 떴습니다. 해석의 범위가 너무 넓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윤대통령은 한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그가 거절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동내 북이 되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윤대통령이 뭔가 베풀기 위해 불렀는데 지금은 만날 때가 아니라고 한 위원장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1 : 엄청난 체력 소모로 쓰러지다
한 위원장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전국에 국민의힘 후보가 안나온 곳이 없는 만큼 이동 거리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KTX에서 발을 뻣고 있다가 언론에 뭇매를 맞고 지지율이 엄청나게 떨어진 적이 있어서 한 위원장은 어디를 가든지 마음 편히 간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자기 의견이 강력한 윤 대통령이 이 사실을 받아들일까요? 긴 시간 윤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조한 한동훈 위원장은 윤대통령이 좋은 선의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상당히 이상한 그림으로 보이는 것이 맞습니다.
시나리오 2 : 한동훈 위원장이 실패한 상태에서 누구도 만나기 싫었다.
한 위원장은 실패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서울대를 나와 사법고시를 보고 연수원을 거쳐 엘리트 검사가 되고 미모의 변호사와 결혼을 하고 좋은 집에서 예쁜 아이를 낳고 엘리트로 키워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그에게는 거의 없었을 것이고,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의 계획에서 벗어난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요? 그렇다면 그가 매우 큰 시련으로 이 상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사람은 공천도 받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도 아닙니다. 그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위로를 받고 싶었을까요? 그렇다면, 이 사실이 고스란히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두 사람의 거리감이 다시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나리오 3 :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표면적으로 내밀었으나, 한동훈 위원장은 그 싸인이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대통령의 뜻대로 당을 운영하는 것이 그의 책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패배가 대통령의 책임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대통령과 한위원장이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내고자 하는 모습이 언론에 비칠 경우 둘 모두에게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4번 : 누군가의 훈수... 둘이 서로를 멀리하고 있어야 한다는 ... 예를 들면 홍준표 시장
마지막 시나리오로 홍준표 시장의 충고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준표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긴 시간 동안 면담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술잔을 기울이며 할 말 못할 말 다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때 홍시장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둘 다 사는 방법은 홍시장이 한동훈 위원장을 비판하고 한 위원장이 총선 실패에 대한 책임을 다 지고 물러나고 윤대통령이 심기일전한 후 한위원장을 3기나 4기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위원으로 기용시키거나 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두 사람이 만나면 절대 안되는 것이죠. 사실 외국에 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되었을 건데... 참 안타깝습니다.
결론
부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때 한동훈 위원장 측에서 이런 말을 흘렸을 리는 없습니다. 한위원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든 윤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든 간에 둘이 만나지 않는 것은 윤대통령에게 매우 좋습니다. 왜냐하면 윤대통령은 이번에 모든 책임에서 좀 괜찮아질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으니까요. 모든 책임은 한동훈 위원장의 무능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넘어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