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통해 얻은 것 = 주적의 개념 = 공산당" 이거 21세기에 맞는 건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국방부 앞에서 철거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계획
군 "국방부 앞 홍범도 흉상 이전, 학계 협의 필요 없을 수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방부는 29일 용산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게 될 경우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외부 권위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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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에 있는 홍범도 흉상을 이전하겠다는 의견은 확고하다.
그리고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고 군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선출직 공무원 보다 임명직 공무원의 뜻이 더 중요하다는 현 대통령의 과거 검찰 총장이었을 때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절대로 맞는 말 같지는 않은데... 왜 이런 철학 위에서 국정을 운영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것인지 알기 참 어렵다. 그러나 어쨌거나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흔들렸던 주적 개념을 다시 확고히 하고자 하는 현정부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분단을 뚫고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이 되었다.
국군 통수권자가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 괴뢰군이 주적인 대한민국 군대의 수장이 상대편 수장을 만나러 간 것이다.
이유는 하나 바로 한민족이기 때문이다.
[다시 보는 정상회담] (1) 김대중 대통령 역사적인 평양 방문…첫 정상회담 막이 오르다
역사의 한 장으로 남은 과거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00년 6월 13일 청와대를 나선 김대중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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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는 이때부터 누가 주적인지가 모호해졌다.
군 내부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있었을 것이다.
분명 모든 무기의 방향은 북한을 향해 있는데,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려고 했다.
무역도 했다.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자고 하고 있었다.
현 정부에서는 이런 애매한 상황을 끊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소련 공산당 전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이 소련공산당 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라의 주적인 공산당에 가입하여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더 이상 국방부에서 허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를 이끈 무장이다.
정식 군대가 없었던 우리나라 독립군에서 정규군이 훈련되어 있었던 일본 제국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홍범도 장군은 그 불가능을 봉오동에서 보여 줬다.
그리고 청산리 대첩에서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대승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의 김좌진 장군과 협업한 홍범도 장군에 대한 국방부의 평가는 소련 공산당과 함께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정치권이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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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흉상 철거, 홍범도함 이름도 재검토" 불붙은 군 역사전쟁 | 중앙일보
흉상 철거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 지 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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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측 인사들도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에 한마디씩 하고 있다. 이준석 전대표도 한마디 했다.
심지어 김태흠 의원도 가세했다.
친박 간별사를 뛰어 넘는 피아 식별의 도구가 된 홍범도 흉상 철거 논쟁
여권 내에서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친윤이냐 아니냐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견해보다 현 정부의 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를 생각이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개념이다. 친박 간별사 보다 더 강한 사상 통제에 들어간 것 같다.
홍범도 장군님은 이 사실을 아실까?
홍범도 장군이 만약 지금 살아계신다면, 비행기를 타고 타국으로 가시지 않으실까?
얼마 전에 겨우 저 멀리 타국에서 시신이 귀국했는데, 그분을 다시 내모는 것 같아 정말 당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