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만 옳은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 그리고 국민의힘을 비판합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엄청나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아가야 할 방향은 주지 못합니다. 그것이 그의 한계입니다. 안철수의 생각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매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엄청나게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부분은 매우 의미있어 보입니다.
국미의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합니다.
그렇다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편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경고성 멘트를 날립니다. 권력에 눈이 멀었다는 식의 발언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1. 대안이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설득력 있는 말을 쏟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모이자, 또는 어떻게 하자 식의 얘기가 0 입니다.
할 수 있는 대안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에게도 대안을 못주고 있습니다.
2. 감정을 상하게 하는 데는 성공한 듯 합니다.
안철수 의원의 특징 중 하나는 가지고 있는 표를 놓고 다른 것을 찾는 데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할 때 골수 민주 세력의 표를 버렸습니다.
국민의당에서 손학규 대표를 몰아낼 때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호남계 의원들의 표를 버렸습니다.
국민의힘으로 들어갈 때는 합리적 진보 세력의 표를 버렸습니다.
이제 그의 옆에 있는 표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저 인간 안철수를 믿는 사람들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옳은 선택을 하면 사람들이 따르는 것이 아닌데... 왜 감정을 상하게 하면서 자신이 옳음을 주장할까요?
3. 그는 지금 세력이 없습니다.
최근 백골공주로 불리는 김민전 의원은 원래 안철수계 사람입니다.
지금은 골수 우파의 공주를 자처합니다.
오히려 전광훈 목사 쪽 사람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 옆에서 그의 측근은 누가 남았을까요?
처음 옆에 있었던 송호창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으로 갔다가 나올 때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금태섭 의원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을 다시 차지해서 유승민과 합쳤을 때 박지원 의원도 안철수 의원과 선을 긋게 만들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들어갈 때 권은희 의원은 계속 출당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같이 국민의힘에 있었던 김민전 의원은 지금 좀 쉽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세번 출마하지 않았다면...
안철수 의원이 그냥 서울대융합대학원 교수로 지금까지 있었더면 어땠을까요?
차라리 지금 큰 대안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요?
안철수 의원의 모습을 이미 알고 있어서 다행인 것일까요?
삼국지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이었지만, 기회를 모두 놓쳐 사람을 다 잃고 조조에게 죽음을 당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여포 입니다.
마치 안철수 의원은 여포처럼 홀로 자신이 강한 것만 보여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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